2024년 가을학기 문화수업…100여명 학생 ‘흥’ 몸소 체험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 학생들의 열기는 현대와 전통을 넘나들며 많은 교육 현장에서 증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1일(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에서는 오후 6시부터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양은미)의 전통춤 문화행사가 열렸다. 교육원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 학생들에게 봄·가을 학기마다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문화체험 커리큘럼을 실시해오고 있다.
양은미 교육원장에 따르면 2024년 가을학기 한국어 수업에는 총 140여명이 등록하여 수업을 받고 있는데, ‘한국 전통 춤’을 주제로 한 이날 문화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예전에는 한류에 관심있는 젊은이들과 직장인들이 많았는데, 연령에 관계없이 수강생들이 폭넓게 구성돼있어 더 바람직하게 보였다.
오후 6시 교육원 측에서 제공한 한식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6시 40분 정도부터 전통 한국 무용 강의 및 시연이 이어졌다.
한나래 무용단의 허현숙 단장을 포함한 3명의 단원들은 부채춤과 검무, 난타를 진행했다. 탈춤은 휴스턴 총영사관 최은하 실무관이 담당했다.
시연 후에 수강생들은 25명씩 그룹으로 15분씩 한국 전통 춤을 돌아가면서 배웠는데, 부채춤 브레나 소토, 검무 허현숙, 탈춤 최은하, 난타 박정아 등이 지도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 건물 1,2층과 지하극장에서는 덩더쿵 북소리와 “얼쑤” 소리는 저녁 8시까지 이어졌고, 조용한 가을 저녁은 한국 정취로 무르익었다.
현재 휴스턴 한국교육원에서는 6단계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총 9개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에서 한국어 수업과 등록접수까지 받기 시작하면서 한국어강좌 홍보도 확장되고 있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들 숫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