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2항 :::::
제 52항: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다.
본음으로 나는 것
승락(x) -> 승낙(承諾)(o) 만란(x) -> 만난(萬難)(o)
안령(x) -> 안녕(安寧)(o) 분로(x) -> 분노(忿怒)(o)
토논(x) -> 토론(討論)(o) 오육십(x) -> 오륙십(五六十)(o)
속음으로 나는 것
수낙(x) -> 수락(受諾)(o) 쾌낙(x) -> 쾌락(快諾)(o)
허낙(x) -> 허락(許諾)(o) 곤난(x) -> 곤란(困難)(o)
논난(x) -> 논란(論難)(o) 의녕(x) -> 의령(宜寧)(o)
의론(x) -> 의논(議論)(o) 오유월(x) -> 오뉴월(五六月)(o)
목과(x) -> 모과(木瓜)(o) 십왕(x) -> 시왕(十王)(o)
십월(x) -> 시월(十月)(o) 초팔일(x) -> 초파일(初八日)(o)
희노애락(x) -> 희로애락(喜怒哀樂)(o) 십방정토(x) -> 시방정토(十方淨土)(o)
회녕(x) -> 회령(會寧)(o) 대노(x) -> 대로(大怒)(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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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법52에 관한 풀이 :::::
한자음에서 본래의 올바른 음을 정음(正音)이라 하고, 이 정음이 변화하여 속세에서 통용되고 있는 음을 속음(俗音)이라 한다. 따라서 한자음에서 정음을 적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 속음은 세속에서 널리 쓰이는 익은 소리이므로, 속음으로 된 발음 형태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따라서 맞춤법에서 속음에 따라 적게 된다.
보기> [정음] → [속음]
ㄱ. 제공(提供) → 보리(菩提)
ㄴ. 도장(道場: 무예를 닦는 곳) → 도량(불도를 닦는, 깨끗한 마당)
ㄷ. 공포(公布) → 보시(布施)
ㄹ. 자택(自宅) → 시댁(媤宅), 본댁(本宅), 댁내(宅內)
ㅁ. 다과(茶菓) → 냉차(冷茶), 엽차(葉茶), 홍차(紅茶), 차례(茶禮)
ㅂ. 당분(糖分) → 사탕(砂糖), 설탕(屑糖, 雪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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