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항 :::::
제9항
"의"나,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ㅢ"로 적는다.
(앞의 단어를 취하고, 뒤의 단어를 버림.)
의의(意義) 의이
닁큼 닝큼
본의(本義) 본이
띄어쓰기 띠어쓰기
무늬[紋] 무니
씌어 씨어
보늬 보니
틔어 티어
오늬 오니
희망(希望) 히망
하늬바람 하니바람
희다 히다
늴리리 닐리리
유희(遊戱) 유히
------------------------------------------------------------------------------------------------
::::: 맞춤법9에 관한 풀이 :::::
[참고] "의"의 발음
"의"는 이중모음 발음이 원칙이나 단모음화하는 경향이 있다.(표준 발음법 5항 참조.) 즉 단어의 첫 음절에서는 원래대로 [의]로 발음되고 제2음절 이하에서 [이]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자음을 첫 소리로 가지고 있는 "ㅢ"는 [이]로 발음되며, 관형격조사 "-의"는 [에]로 발음된다.
보기> ㄱ. 의미[의미] 의사[의사]
ㄴ. 주의[주이] 상의[상이] 민주주의[민주주이]
ㄷ. 희다[히다] 무늬[무니]
ㄹ. 우리의[우리에] 오늘의[오늘에]
[제9항] "의"의 적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현실 발음을 그대로 표기에 옮겨 적을 가능성도 있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실 발음을 그대로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의"로 적는다. 첫째로 아직 서울 지방의 중장년층에서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강하다. 둘째로 음운 체계에서 [의]가 다른 소리와 변별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기> ㄱ. 의사(醫師, 義士, 意思, 議事) ; 이사(理事, 移徙)
ㄴ. 정원-의 꽃 ; 정원-에 꽃
보기에서 (ㄱ)의 경우는 "의사"와 "이사"가 다른 단어인데 이들 단어의 뜻을 구분하는 데 "의"와 "이"가 쓰이고 있다. 만일 "의사"의 현실 발음을 반영하여 "이사"로 적는다면 "이사"가 더욱 많은 동철어를 취하게 되어 뜻의 구분이 힘들어진다.
그리고 (ㄴ)에서 관형격의 정원의 꽃에서 "의"를 현실 발음을 고려하여 "에"로 적는다면 "정원에 (핀) 꽃"과 혼동을 줄 우려가 있다. 셋째 이유로는 표기의 역사성과 독서의 능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띄어쓰기, 띄어" 등은 이 말의 어원을 고려하여 표기하였고, "희망, 희다"는 관용적인 표기를 인정하여 "의"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