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강생 288명, 학기당 9개 강좌 열어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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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지역 현지 성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양은미) 수강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휴스턴 한국교육원 수강생은 270명, 올해 가을학기를 마치고 집계 된 수강생은 봄학기 9개 강좌 150명, 가을학기 9개 강좌138명, 합계 288명으로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휴스턴 한국교육원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뿐 아니라 미국 내 한국어 보급을 위해 정규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교육원의 한국어 보급, 한국어 채택 사업으로 2019년 최초로 휴스턴 교육구에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설 되었다. 2024년 봄학기 기준 휴스턴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는 학교는 중남부 지역 13개 학교다. 텍사스에는 휴스턴 Katy-Westpark HS(‘23년 신규), 달라스 Benjamin Franklin International Explorer Academy(‘23년 신규), Creekview HS, Garland HS, Newman Smith HS, Skyline HS, Irma Lerma Rangel Young Women’s Leadership, W.H.Gaston MS, Yvonne A Ewell Townview Center, 라운드락 Cedar Ridge HS, 어스틴 Northeast Early College HS, Webb MS, 루이지애나주에는 Metairie Academy for Advanced Studies(‘23년 신규) 등이 있다.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도 확장 되고 있다. 2024년 가을학기를 마치고 지난 12월 10일 휴스턴 순복음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수강생 90여명이 직접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을 수여 받고 장기자랑을 펼치며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육과정도 다양하다. 이날 수여식은 한국어 레벨 1단계부터 6단계 레벨로 구분 되어 수료증이 수여 되었는데 6단계를 수여받은 학생은 “한국을 너무 사랑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올해로 2년 반동안 배우고 있다”고 정확한 발음의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장기자랑도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어로 표현하는 시간으로 진행 된 점도 눈길을 끈다. 수강생들은 장기자랑 순서에서 K-pop 댄스, K-pop 노래 부르기, 고요한 밤 거룩한밤 노래 부르기, 장구 독주, ‘산유화’ 시 낭송 등을 무대에서 펼치며 그 동안 배운 한국어를 문화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