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항 :::::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때 그곳 좀더 큰 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
::::: 맞춤법46에 관한 풀이 :::::
단어와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한 음절 단어가 연속될 때에 이것을 모두 띄어 쓰면 독서 능률이 떨어진다.
보기> ㄱ. 좀 더 큰 이 새 집
ㄴ. 좀더 큰 이 새집
(보기)의 (ㄱ)과 (ㄴ)을 비교하면 (ㄱ) 쪽이 시각적으로 어색하다. 따라서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는 (ㄴ)처럼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그런데 이렇게 띄어 씀을 허용하는 것은 관형사와 명사, 부사와 부사가 연결되는 구조와 같이 자연스럽게 의미적으로 한 덩이를 이룰 수 있는 구조에만 적용된다.
보기> ㄱ. 큰것 ㄴ. 좀더 아름다운 선물
따라서 부사와 관형사나 관형사와 관형사가 연결될 때에는 띄어 써야 한다.
보기> ㄱ. *더큰것 → 더 큰 것 → 더 큰것
ㄴ. *저새 집 → 저 새 집 → 저 새집
한 음절로 된 부사와 부사가 이어서 나타나더라도 그 부사가 성질이 아주 다른 것은 띄어 써야 한다.
보기> ㄱ. *더못 간다. → 더 못 간다.
ㄴ. *꽤안 온다. → 꽤 안 온다.
(보기)에서 "더, 꽤"는 정도 부사이고, "못, 안"은 부정 부사이다. 따라서 이들은 그 성격이 다른 것이므로 붙여 쓰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