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항 :::::
한글 맞춤법 제 6항
"ㄷ, ㅌ" 받침 뒤에 종속적 관계를 가진 "-이(-)"나 "-히-"가 올 적에는 "ㄷ, ㅌ"이 "ㅈ, ㅊ"으로 소리나더라도 "ㄷ, ㅌ"으로 적는다.
마지(x) -> 맏이(o) 할치다(x) -> 핥이다(o) 해도지(x) -> 해돋이(o)
거치다(x) -> 걷히다(o) 구지(x) -> 굳이(o) 다치다(x) -> 닫히다(o)
가치(x) -> 같이(o) 무치다(x) -> 묻히다(o) 끄치(x) -> 끝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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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법6에 관한 풀이 :::::
[제6항]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는 단어의 표기법
[제6항]은 구개음화 현상이 위와 같은 조건을 만족할 때 일어나는 보편적인 변동 현상이므로 비록 발음으로는 구개음화 현상이 생기더라도 그것을 표기법에는 반영하지 않는다는 규정이다.
즉 "맏이, 해돋이"와 같은 단어가 [마지], [해도지]로 발음되더라도 "맏이, 해돋이"로 적는다는 것이다. 동일한 음운적 환경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바뀌는 음운 현상은 표기법에 반영하지 않아도 바뀐 발음대로 읽을 수 있으므로, 원래의 꼴을 밝혀서 적는 것이다.
[참고] 구개음화
혀끝터짐소리인 "ㄷ, ㅌ"은 종속적 관계를 가진 [ㅣ] 앞에서 같은 계열, 같은 힘의 붙갈이소리으로 바뀌는데 이 현상은 보편적, 필연적 변동이다.
ㄱ. 체언+조사:밭 + -이 → [바치] 끝 + -이 → [끄치]
ㄴ. 어근+접사:맏 + -이 → [마지] 닫-+ -히- + -다 → [다치다]
ㄷ. 체언+서술격조사:맏 + -이- + -다 → [마지다]
그런데 뒤의 말이 뿌리(어근)인 경우는 그것이 종속적 관계가 아니므로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며, 또 하나의 형태소 안에서도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ㄱ. 홑 + 이불 → [혿+니불] → [혼니불]
ㄴ. 밭 + 이랑 → [받+니랑] → [반니랑]
ㄷ. 더디다, 버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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